진정한 회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또한 사랑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이 꺼려하고 외면하는
창기와 세리를 비롯한 수많은 죄인을 가까이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자에게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어 살리러 오셨다(막10:45).
또 불가능에 매여 어찌할 수 없이 고통당하는 자들을 찾아
그 고통의 현장을 정지시키고 고통에서 당장 해방시키려 오셨다(요5:2 5:5-9).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영육 간의 고통을
현장에서 당장 해결해서 평안과 행복을 주고 절망의 지옥에서 구원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자의 구세주시다.
본문에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대접받으시면서 잡수실 때에
한 여인이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며
자기 머리털로 발을 씻고 입을 맞추며 그 향유를 발에 부었다.
그 여인은 죄인 중의 죄인인지라 사람들이 상종치 아니하는 여인이었다.
그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청해서 대접한 바리새인이
속으로 저 여자가 죄인인데 왜 예수가 상종하는가 하였다.
그때 예수께서 그 사람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을 시작하셨다(눅7:41-42).
그리고 죄를 많이 져서 사람으로부터 무시와 멸시받는
그 여인의 죄를 단번에 해결하여 주시면서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라고 하셨다(눅7:44-48).
많은 죄를 사함 받은 자가 그 죄를 사하여준 주님을 더 사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고 하였다(롬5:20).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의 모양대로 지음받아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은혜를 입은 자요
예수의 이름을 기업으로 주셔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무엇이든 그 이름으로 구하여 얻는 권리를 받은 자다(막16:17-18 요14:13-14).
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절대 권리도 받았다(요1:12).
이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영원히 거하며 살게 하신 은혜는
피조물인 인간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다(요14:1-3).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 같은 큰 은혜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베푸신 것은
죄 아래서 영원히 멸망할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대신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그 공로 때문이다.
이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공로를 저버리는 자는
누구라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집에서 영원히 거할 수 없으며
지옥에 가서 영원히 불타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인간은 감당할 수 없는 최악의 저주와 수모와 아픔과 고통이다(사53:5-6).
그러나 이것이 인간을 죄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시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절정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내가 죄인인 것을 인정한다면
내 죗값을 갚기 위해 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의 현장을 봐야 한다.
인간이 지은 영원히 멸망할 죄를 십자가의 고통과 맞바꾸려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얼룩진 십자가를 확실히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영육간의 멸망의 원인인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고 맞이한 죽음과
인간의 죄가 동격이라는 것을 알고 죄를 내놓고 회개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아픔만큼 확실한 회개라는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
회개는 죄에서 구원받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신앙양심의 표현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기 위하여 죄를 내어놓는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전혀 상관없이 자기 혼자 죄를 내놓는 자책이 아니다.
주님이 내 죄를 짊어지고 그 숱한 고통 속에
피 흘려 죽으시는 십자가 앞에서 피 눈물로 죄를 쏟아내는 것이다.
우리의 회개는 세상이 말하는 도덕적 수준의 회개도 아니요
자기 양심의 가책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내 죄를 담당하고 대신 죽으신
그 피 앞에 견딜 수 없는 신앙양심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회개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피 흘려 죽으신 십자가와 아무 상관없는 도덕적인 회개를 하는 자는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고침으로써 자기 자신 앞에서 의로울 수 있을 것이다.
도덕적 타락에서 나와 자기 양심을 떳떳하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하는 신앙양심의 회개는
하나님이 내 죄 때문에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의 분량을 넉넉히 알고
내 영혼을 죄에서 지옥에서 영원히 구원하는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시다(요1:14).
그분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죽으시기 위해
죄를 짊어지고 죽으실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죄인을 찾으신
죄인과 불가능을 가진 모든 사람이 임의로 자유하게 접근하여
은혜 입을 수 있는 성자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죄인을 상대하시고
불가능에 매여 고통당하는 자를 현장에서 도와 해결하려 오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사신 공생애의 첫 음성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였다(마4:17).
회개는 살려는 의지요 천국을 소유하며 영원히 살고자 하는 열망이다.
또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요구하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는 회개하는 자들에게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셨다.
이처럼 진정한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강력히 요구하기에
죄 사함 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소유한 자요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소유한 자는 죄에서 영원히 자유한 자며
죄에서 자유한 자는 목숨을 주신 주님께 죽도록 충성하고 감사한다.
또한 주님 앞에 겸손하여 주님을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 이것이 은혜 받은 자의 양심이다.
은혜 받은 자의 양심은 자기 옥합의 향유를 주님 발 앞에 놓고
머리털로 씻는 여인처럼 감사의 고백으로 넘쳐날 것이다.
회개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요구하자.
십자가의 고통의 대가로 나의 죄를 씻자.
나의 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과 바꾸자.
그리고 감사하자. 충성하자. 나를 다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