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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부활의 자유한 새 법

2022-04-17 3,234

[롬 8:1~2]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실 때
인류는 영원히 멸망할 존재이다.
하나님은 영원히 멸망할 인류를 처방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는 살리는 생명이시요, 인류를 구원할 자이시다.
그가 바로 우리의 믿음이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로 이루어 주신 은혜인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의 어떠한 위인의 말이 아니요,
또한 자기 수양을 위해 인간이 만든 교리도 아니요,
자연 종교의 우상도 아니다.
또한 세속에 묻혀 버릴 학문도 아니요,
인간의 어떠한 수고의 대가도 아니다.
세상의 현대 문명은
인간의 지혜의 발상으로 만들어져 가는 대단하고도 가공할 만할 것들이다.
그 결과 인간복제를 현실화하는 시대요,
인간의 유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놈 지도를 창출한 시대이다.
한마디로 인류의 흥망성쇠를 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인 과학문명의 절정의 시대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지혜는 위대하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영원히 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죄를 해결할 수 없고, 죗값으로 오는 사망 또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영원한 죽음, 바로 지옥의 형벌을
막을 길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한
죽음은 영원히 이기지 못하고 해결하지도 못하는 문제이다.
율법과 선지자도 한없이 의로우나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데는 무력할 뿐이다.
그러므로 죄 아래 있는 인간을 밤낮 참소하는 마귀역사는
인간이 죄를 짊어지고 있는 한 쉬지 아니한다(계12:10~11).
죗값이 사망인지라 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 아래서
인류는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다.
죄는 사망을 이끌고 세상에 들어왔다(창2:16~17, 롬5:12).
죄가 역사하는 곳에 이와 같이 사망이 군림하고
인간의 평안은 완전히 깨져 버리고
불안과 질병과 가난이 지배하게 되었다.
인간은 세상의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속수무책이었다.
권세와 황금과 보약이 무용지물인 것이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인간의 고통은 늘어만 갈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로부터 오는
모든 고통을 해결해 주시려고 육체를 입고 오셨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고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렸고
그가 저주를 받음으로 우리가 행복해졌다.
그가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에서 자유케 되었다(사53:5-6).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와 같은 고통을 당하시는 것은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담당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스스로 죽을 권리도 있으시고
죽음에서 살아날 권리도 있으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맞으시고 저주받으실 권리도 있으시고
전혀 그렇게 아니하실 권리도 있으시다(요10:17~18).
이와 같은 법과 권리는 세상에 없는 법이요, 권리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법대로 이행하실 권리를 택하셨다.
그가 죽으실 권리를 가지시려고 죄를 짊어지셨다.
죗값은 사망인지라 죗값으로 죽는 것이 법이다.
그가 법대로 죽었으니 우리도 법대로 살아나게 되었다.
그것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나의 죄를 짊어지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실 권리와 죽으실 법으로 죽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죽어야 할 죄를 대신하셨으니
그가 죽으실 권리를 가지고 죽으시는 순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믿음으로 의로워질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살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인간의 죄는 영원히 죽는다고 하는 법을 인준(認准)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히 죽어야 하는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시는 순간에
인간이 영원히 죽어야 한다는 법은 파괴되었고
영원히 산다고 하는 법이 영원히 인준된 권리의 새 법이 된 것이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지 아니하였다면 우리의 산다고 하는 법은 거짓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기에
죄가 없는 분이 죽으신 것은 불법이요,
그의 죽으심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그는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가 부활하신 것은
그가 우리의 죗값으로 죽으셨으니
우리가 죽어야 할 죄는 영원히 죽었다고 하는 증거이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그는 죄인과 똑같이 자기 죄로 죽었다는 증거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짊어지고 죽으실 권리로 죽으시고
우리의 죗값을 해결한 다음에 자기 의로 부활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에게 질병의 나음도, 기도의 응답도,
죄 사함도, 성령의 역사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구원도, 믿음도, 충성도, 전도도 헛것이다(고전15:12~15).
연세가족이여, 부활의 믿음으로
죄에서, 저주에서, 질병에서, 영원히 자유하자.
그가 부활하셨기에 지금도 이곳에 성령으로 오셔서 제한 없이 역사하신다.
우리의 믿음은 죽은 자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아니다.
우리가 믿고 누리고 살아야 할 최고의 신령한 기업이요, 축복이다.
부활은 죄로 말미암아 저주받고, 병들고, 가난하고
온갖 고통의 법에 매여 있는 인류에게 해방을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육체로 직접 고난을 담당하셨음을 선포하신
건강과 속죄와 축복의 새 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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