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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하여

2021-03-07 14,532

[눅 16:19~31]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20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21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26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 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찌니라
30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찌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하나님은 창조자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흙으로 육체를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生靈)이 되게 하셨다(창2:7).
하나님이 사람에게
생존의 복을 주셨으니
육신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천지만물을 주셨다(창1:27~30).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신 영혼에게는
하나님 말씀으로 살게 하셨다(마4:4).
인간의 육신은
어느 시대 누구든지
한 번 살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는
시한적 존재로 지음 받았다(창3:19).
인간의 영혼은
어느 시대 누구를 막론하고
영원히 사는 항구적 존재로서
영원하신 하나님 자신의 말씀으로 살게 하셨다.
인간이 자기 영혼을 복 되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육체의 때를 주신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영혼이 육신에 거하는 동안만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을 수 있고,
회개하여 성령으로 보전돼
저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갖게 하신 것이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죄악 중에 태어나고
죄악 중에서 살다가
죗값으로 당해야 할
지옥 형벌을 피할 수 없다(시51:5).
그러나 인간 육신 스스로는
자기 영혼의 일을 알지 못하여
결국 자기 영혼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롬8:6~8).
육신이 육신만을 위해 산다면
자기 영혼을 저 불타는 지옥에 내던지고야 만다.
두렵고 끔찍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죄 아래 있을 때
자기 피조물인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시려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니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믿는 자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고
저 천국에서 영생하게 하셨다(요1:12~14, 요3:16).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죗값으로 당해야 하는
저 불타는 지옥의 저주를
십자가 저주로 대신 담당해주셨다(갈3:13, 사53:5~6).
우리가 육신의 때를 사는 목적은
자기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육신은 육신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영혼을 위해
육신의 때라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값지게 사용하려 산다.
누구든지 육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제한된 세월을 다 써버리면
자기 영혼을 위하여 사용할 시간을
다시는 영원히 얻을 수 없다(눅16:19~31).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당신의 육신의 때는 지금도 사라져 가고 있다.
자기 영혼을 위하여 살아야 할 시간이 무정하게 사라져 간다.
육신은 참으로 무지하다.
당신은 지금 육신의 현실 문제에 매달려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야 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은가?
모세는 찬란한 육신의 영광을 가차 없이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받는 광야의 고난을
자기 영혼의 때에 누릴 영원한 보화로 여기며
사십 년간 자기 육체에 짊어졌다(히11:24~26).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증거를 위하여
고매한 지식과 명예와 배경을 모두 버리고
최후에 순교를 자원했으니
영혼의 때의 면류관을 바라본 것이다(고후11:23~28, 딤후4:1~8).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자기 독생자를 십자가에 찢으시고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주셨다.
이토록 아들을 죽이기까지
내 영혼을 구원하신 하나님 은혜를 잊지 말자.
배신하지 말자.
육신이 있는 동안 구원의 주님을 위해
모세와 같이, 바울과 같이
내게 주어진 시간을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자(빌1:20~21).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오직 나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하여,
최후에 자기 영혼의 부유와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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