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눅 24:1~12]
1 안식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기운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뵈지 아니하더라
4 이를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 한 사도와 모든 다른 이에게 고하니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저희와 함께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고하니라)
11 사도들은 저희 말이 허탄한듯이 뵈어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푸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기이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주어
죄 아래서 사망으로 멸망할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시려
생명의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죗값을 자기 육신에 짊어지고
율법의 요구, 죗값의 요구대로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찢으신 살과 흘리신 피는
죄 아래 죽은 인류 영혼들에게
다시 살 생명이 되었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요6:53~58).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형을 받아
죽은 자와 같이 잠시 무덤에 계셨을지라도
죄 없으시니 당연히 살아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잠시 죽음을 택하신 것은
이 땅에 죄 아래 멸망할 자가 있는 한
자기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무제한으로 나타내서 주기 위해서였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죄 있다고
십자가에 못 박아 저주하며 죽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셨고
예수의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는 영원히 죽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 구원을 위하여
자원한 사역이시다.
곧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의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하여
영생과 천국을 부여하시기 위해서다(요10:14~18).
그러므로 세상 누구도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죄 있다 하여 영원히 죽일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히 생존하시는
생명을 파괴할 수 없다.
인류는 옛 조상부터 차례차례 모두 죽었고
현대인도 계속해서 죽어 사라져 가고 있으며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도 이 땅에 살다가
다 죽을 것이다(시90:9~10, 창3:19).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신다(히13:8).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요,
하나님 자신을 말씀으로 나타내신
영원한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셨기에
죄인인 인간과 같은 죽을 죄는 전혀 없는, 근본 하나님이시니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로 멸망할 인간에게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서였다(빌2:5~8).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시려고
성령으로 자신의 몸 된 교회를 세우게 하셨다(골1:18, 엡1:23).
그러므로 주님이 자신의 몸이 되게 하신 교회는
주님이 성령으로 와 계신 성전이요(고전3:16, 고전6:19),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재현하는 생명의 산실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터요,
죄 아래서 죽어 멸망하는 영혼을 찾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양심이 파도치는 현장이다.
예배당은 이천년 전에
십자가에 달려 죽어 없어진 자를 위한 기념관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는
죽은 자를 기리는 ‘죽은 제사’가 아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성전은
죄로 죽어 지옥 갈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곳,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생명 잔치가 넘쳐나는 현장,
죄 아래서 영원히 죽어 멸망할 자가 영원히 살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소유하는 터전이다.
죄 아래서 멸망할 인간과
살려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만나는
생명의 장소인 것이다(요4:23~24).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우리는 왜 예수 그리스도께 예배하는가?
무엇을 얻으려 예배하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에 예배한다.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으려 예배한다(요10:10).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과 함께 무덤 속에 계시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산 자들과 함께 지금 여기 계신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무덤에서 찾으려 했다.
그러나 주님은 부활하셔서 산 자들을 만나 주셨다.
주님은 살아계신다. 지금 이 곳에 계신다.
주님 자신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신다.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이름으로
영육 간의 고통을 해결하자(막16:15~18, 마11:5).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으로
저 천국에서 영원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