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어 기도하라, 응답하리라
[렘 29:12-13]
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은 전지하고 전능하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주신 축복은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그 중 가장 큰 축복은 인간 앞에 놓인 불가능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해결받는다는 믿음이다.
인간은 행복해지고 싶으나 행복할 수 없고
자유해지고 싶으나 자유할 수 없고
영원히 살고 싶으나 영원히 살 수 없으니
이것이 인간의 원천적 약점이며 불가능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불가능을 해결해주겠다고 선언하셨으니
곧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님 자신에게 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와주겠다고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온갖 불가능의 고통을
기도로 가져오라 하신 것은
인간의 지혜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요구한 것이 아니다.
오직 인간의 고통을 알고, 보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고 자원(自願)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할 때
그들의 고통을 아시고 자원해서 도와줄 테니 구하라고 하셨다(렘29:11~14).
하나님께서는 누구의 고통이라도 다 알고 계시지만
누구든지 자기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라는 절차를 통해 나올 때만
해결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기도는 인간의 수많은 불가능을 해결하여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을 찾아 만나서 해결하는 절대적 절차다(렘29:12~1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불가능이라도 도와주시겠다는 절차가
기도라는 문(門)이라는 것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사람, 곧 같은 성정(性情)을 지녔는데도
기도한 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아니하고
또 기도한즉 비가 내려 풍성한 생명이 약동하였다(약5:17~18).
그러므로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기도할 것이요, 라고 하였고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고치리라 하였다(약5:13~15).
전능자 하나님께서 구하라 주신다 하셨으니
믿음의 기도는 주겠다고 하신 전능자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또 믿음의 기도는 전능자 하나님과 사이가
기도할 때 응답받을 만한 관계임을 말한다.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
나사로는 평소 주님과 관계를 잘하였기에
주님께서 나사로를 향하여 ‘친구 나사로’라고 하셨다(요11:1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어떤 불가능한 사건과 문제를 가진 자라도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현장에서 해결해 주셨다.
그러므로 기도는 주님을 찾아 만나는 것이요,
주님을 만나 해결책을 소유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불가능으로 충만한 세상에서
자기 불가능을 해결할 하나님을 알고 믿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이
지상 최대의 행복이요 은혜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위대한 기업이요, 최고의 축복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아쉬움과 고통이 무엇이든지
그 횟수에 제한 없이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히 주시는
은혜의 바다 같은 분이시다.
기도는, 들으시는 하나님을 자기 불가능에 일하시게 하는 것이요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응답을 창조하시는
신인 상호간의 위대한 새 역사의 창출이다.
이와 같은 인간의 불가능을 해결하는 엄청난 축복이 있는데도
알지 못하여 기도하지 아니할 때
전지전능하셔서 아쉬움이 전혀 없으신 하나님께서
바벨론에서 포로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부르짖어라, 기도하라, 내가 해결하여 주겠다고
가슴 터지도록 애원하신 역사를 기억하라(렘29:11~12).
사랑하는 성도여, 주님은 지금 당신에게도 말씀하신다.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라, 내가 시행하리라(요14:13~14).
불가능을 가진 내가 아쉬워서 몸부림치며
주겠다고 하신 주님께 매달려야 당연하거늘,
어찌하여 아쉬움이 없는 주님께서
내 이름으로 분명히 줄 테니 기도하라고 거꾸로 애원하시는가!
이것이 주님의 사랑이다.
야곱이 형 에서에게 죽임당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현장에서
에서의 칼날이 목에 닿기 전에 하나님께 절박한 기도를 올려
응답을 얻어내서 죽음을 모면한 것과 같이,
성도여, 당신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
당신의 기도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이니
주님은 포기하지 아니하고 구하는 자의 기도를
절대로 외면하지 아니하신다.
기도는 주님 자신이 주겠다고 하신 약속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전투와 같이 응답을 점령해 가는 것이다.
오늘 누구든지 자기 불가능한 문제와 고통을 내어놓고
구하라 하신 주님께서 응답하시도록
기도하여 응답을 정복해 고통에서 자유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의 문제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
주님은 부르짖으라 하신다.
전심으로 응답하실 주님을 찾으라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변개할 수 없는 약속이요, 명령이요,
바로 당신의 아쉬움과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하시는
전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각오다.
당신도 각오하라. 하나님으로 해결하리라고.
이것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하실 하나님의 요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