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나님은 영원한 통치자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치하시되
사랑과 은혜와 공의로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영광과 존귀와 높임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다.
천지만물이 하나님을 위하여 지어졌으며
온 세계가 그를 위하여 존재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이 땅에 어디를 가나
하나님께만이 영광이 있을 뿐이다(롬11:36).
그럼에도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멸망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떠나 영원한 형벌을 피치 못할 때에는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을 죄에서 찾아 구원하셨으니
우리는 그분에게만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한다(고전10:31).
그러므로 그만이 우리 인간의 주시요
그분을 주라고 시인하는 자마다
자기를 구원하신
주를 사랑하는 것이 도리요
주를 섬기는 것이 도리요
주를 위하여 충성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신앙 인격을 가진 자의 당연한 일인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사랑에서 역사되고
우리의 구원의 생명도
주님의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이요
오늘의 예배도 주님의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율법은
사랑하시려는 수단과 방법이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은 사랑의 실천이시다(약2:26).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인간을 향한
사랑의 방법과 실천을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었으니
영원히 영광을 받으심이 마땅하시다.
이와 같이 은혜 베푸신 주님을
섬기노라 하면서
사랑하노라 하면서
믿노라 하면서
섬기지 아니하고
사랑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면
그는 하나님을 기만하는 자요
또는 거짓말하는 자요
하나님을 속이고
자기 신앙양심을 속이는 죄이다.
주님을 믿는 것과
주님을 섬기는 것과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이니
주님을 믿는 자는
주님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요21:15).
그러므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율법의 완성이 이루어졌고
복음에 순종함으로 그 사랑을 체험한 자이다.
주님의 사랑받은 자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고
그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서
주님이 나를 사랑함과 같이
나도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사명을 주셨으니
주님의 어린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셨고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님의 양을 치라고 명령하셨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이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요
주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여
이웃이 멸망한다면
그 멸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책임을 다하여 죽기까지 희생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위해 희생하신
주님 모습대로 그 사랑을 재현해야한다.
이것이 주님 사랑이요
주님 명령에 순종이다
주님은 사랑으로 통치하시고
사랑으로 명령하셨다.
주님의 사랑에 감동된 자만이
주님의 사랑의 명령에 순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