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증인 되라

[행 1:4-8]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사랑을 소유할 권리가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빛과 같아서
받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주기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셨으니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요3:16, 요일4:9).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사랑을 허락하시려고
세상에서 사신 그의 생애는 고난뿐이요(사53:5-6)
그 고난을 통해서 허락하신 것은
그의 사랑을 환영하고 믿는 모든 자에게
제한 없이 주신 사랑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가난하게 되신 것도 사랑 때문이요(고후8:9)
그가 멸시와 천대를 받으신 것도 인류를 사랑하시기 위함이요,
그가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던진 것도
멸망하는 인류를 영원히 사랑하시려는
하나님 사랑의 실천이다(마20:28).
하나님께서 하신 사랑의 말씀을 사람에게 실천하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나타내셨으니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체험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시고(마1:18)
성령으로 이끌리시고(마4:1) 성령으로 가르치시고
성령으로 명하시고 성령으로 기록하셨다(행1:1-2).
또 성령으로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시고(행10:38)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시고(마12:28) 성령으로 공생애를 사시고
성령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죽으시고(요6:38-40)
성령으로 부활하셨다(롬8:11).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내 증인 되라 하셨으니
성령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정을 아는 분이시다(고전2:10).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삼 년이나 좇았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맹세코 모른다고 부인했으나
성령받은 제자는 죽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며 증거하였으니
성령으로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명하셨으니
성령으로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할 자라 하여 죽였으나
성령의 증거로 그 죄의 누명이 벗겨지고
성령으로만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한다 하였다(고전12:3).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고
그 사랑을 체험케 하여 인(印)치고 보증하신다(고후1:21~22).
그러므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증거하신 것은
곧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내신 사랑이다.
주의 만찬은 성령의 감동으로 행할 때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여
인류를 위하여 찢으신 살과 흘리신 피의
사랑의 현장을 발견케 된다.
이스라엘이 유월절(踰越節)을 지켜서
애굽의 종살이를 마치고 나온 것을 기념하듯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은
그가 살 찢고 피 흘려 구원하신
사랑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망각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로운 감각으로 느끼게 한다.
이로써 내 속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
주의 만찬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분량만큼
그의 사랑의 실천을 재현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이 모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성령으로 알게 하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정을 알게 하셨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라 하셨으니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으니
성령으로 사시고 역사하신 그 일들이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제한당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교회가 오늘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젖어 살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이 이적과 능력을 나타내며 일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이 영혼 구원을 위하여
순교를 각오하고 살아왔으니 감사뿐이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연세중앙교회는 초대교회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성령으로 재현하여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여
영혼 구원에 죽기까지 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소유하여야 한다.
초대 교회와 같은 성령의 역사가 넘쳐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이적을 행하여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 없이 나타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사시듯이
초대 교회가 성령으로 역사하였듯이
오늘날의 주님의 몸 된 교회도
성령으로 역사하는 성령 행전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