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정한 신앙생활

[단 1:8-9]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하나님은 모든 일에 정하신 뜻대로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자기 일을 순간에 시작하는 분이 아니요,
오직 만세 전부터 정하신 뜻대로 하는 시행자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선악 간에 하나님 뜻을 피할 수 없다.
악한 자도 악한 날에 쓰려 한다고 했듯이(잠16:4)
하나님은 인간이 어떻게 살든지
우주 안에 있는 인간을 통하여
자기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
하나님은 살고자 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시고
긍휼을 구하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 도움받기로 작정한 자에게
언제나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하나님 뜻대로 살기로 정한 자는
하나님께서도 그를 돕기로 뜻을 정하고 책임지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방종하는 자는 하나님 뜻 밖에 있기에
하나님이 절대로 책임지지 아니하신다.
성경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고
생명을 주시려는 뜻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자기를 떠난 우상 숭배자를
삼사 대까지 저주하시고(신5:7~9)
그들의 영혼은 영원히 불타는
불 못에 던진다고 하셨다(계21:8).
또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자에게는
천대에 이르도록 복을 주리라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한번 정하신 뜻은 영원불변하시니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뜻을 정하였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기로 정한 뜻을
변역하지 아니하였다.
다니엘이 정한 뜻은 이것이니
왕의 진미(眞味)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는 것이요,
하루 세 번씩 자기 방에서
자기 나라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포로생활의 해방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요,
어떤 신상(神像) 앞에도 절하거나 섬기지 아니하는 것이요,
하나님 뜻에 목숨 걸고 절대 동의하는 것이다.
다니엘은 총명한 사람이라
비록 포로생활을 할지라도
적국 왕의 사랑을 받아
총리들 위의 총리가 돼
아래 총리들을 관장할 만큼
대단히 신임 받는 인물이 됐다.
총리 일에 뛰어나므로
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이를 시기·질투하여 모함하는 사람들이
다니엘을 죽이려 했으니
임금은 죽이려는 신하들의 궤계를 알지 못하고
금령(禁令)에 어인(御印)을 찍고 말았다.
그 금령 내용은 왕의 신상 외에
어느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어 죽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뜻을 정했으니
평소처럼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 세 번 기도하고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왕의 신상에라도 절하지 아니하였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사자가 그를 삼키지 못했으니
하나님과 뜻을 같이하는 자
영원히 망하지 아니한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하나님과 뜻을 같이하였으니
풀무 불이 삼키지 못하였다.
오히려 모함하여 사자 굴에 집어넣은 자들이
그 사자 밥이 되었고
풀무 불에 던진 자들이 그 불에 타죽었으니
자기 목숨을 하나님 뜻을 위하여 사용하는 자
하나님께서 자기 뜻대로 영원히 도우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더디 내려오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며 섬겼다.
하나님께서 금송아지 사건으로 크게 진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 중 3000명이 한날에 죽임을 당했다(출32:1~28).
성경 역사에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자를
방관한 사실이 한 건도 없다.
우리나라 명절인 설이나 추석이 되면
우상 숭배자에게는 저주와 파멸과 멸망이라는
무서운 진노의 첩경이 열리나
하나님을 섬기기로 뜻을 정한 우리에게는
이적과 능력과 구원의 대역사로
천 대에 이르는 축복이 열린다.
하나님과 뜻을 같이하는 자 영원히 살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반대하는 자 영원히 멸망하리라.
성도여, 하나님만 섬겨 복을 받기로 뜻을 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