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전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예수

"하나님은 영이시다(요4:23~24).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말씀으로 나타내셨다(요1:1).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으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요1:14).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것은
인류에게 은혜와 진리를 충만히 베푸려 하심이다.
우리 인간은 마귀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죗값으로 말미암아 영육 간에 당하는
고통의 문제 죽음의 문제 지옥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셔서
이 모든 문제를 대신 짊어지고 고난을 담당하셨으니
우리에게는 은혜와 진리이나
그리스도 예수 자신에게는 저주와 고통과 죽음의 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죗값을 대신할 대속의 제물로서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이다(막10:45 히10:10).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와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당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죽으러 오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 안에 있는 인간들의 구세주이시다.
그러나 창조 이래 인간들은 타락하여
정욕적이요 세속적이요 마귀적이요 도전적이요
노아 홍수 때와 같이 소돔과 고모라 때와 같이
저주와 절망과 죽음과 지옥의 바벨탑을 쌓고 있다.
우상숭배와 성적 타락 낙태 이혼 자살이 만연하며
돈 명예 권세를 얻으려고
값진 자기 육신의 때를 죄악으로 쏟아 붓고
지옥의 형벌만 높이 더 높이 쌓아가며
파멸의 축배에 흠뻑 취해 있다.
이같이 인간의 죄악이 비대해지면 비대해질수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짊어져야 할 고난의 짐은 더욱 무거워진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같이 타락한 인류를 살리시려
“회개하라” 선포하셨으니
곧 속죄와 영생과 천국을 주시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외치신 것은
인간에게 자책하라 하신 말씀이 아니요
회개하는 자들의 죄를 자기 목숨으로 대신 짊어지고
죽으셔서 구원하시겠다는 사랑이요 은혜다.
곧 자기 살 찢고 피 흘려 인류를 살리려는 피의 절규다.
그러므로 “회개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외침은
죄에서 죽음의 지옥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
죄인 중의 죄인 괴수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자기 자신이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그 더럽고 추악한 죄를 흰 눈처럼 깨끗이 없애 주시려고
골고다라는 고난의 길을 친히 자원하여 오르시려 작정하시는
곧 인류 구원을 위한 사랑의 절정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골고다 십자가에서 행해진 예수 그리스도의 처형은
수치와 저주 그리고 육체에서 쏟아지는 피가 철철 흘러넘치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현장이다.
그러나 우리 인류에게는 축복과 영광과 생명의 피를 마시는
신령한 축배와 만찬을 베푸는 잔치의 현장이다.
또 십자가를 지기 전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뺨 맞으시고 침 뱉음 당하시며 온갖 모욕을 당하시고
빌라도의 뜰에서 모진 채찍에 맞으시는 현장은
우리 인간에게 영육 간에 베푸실
은혜와 축복이 무한이 생산되어
자유와 해방을 선언하는
생명이 소생하는 자리다(사53:5~6).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영원히 누릴 기업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소유하지 않는 믿음은
하나의 종교 행위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만이 죽으심만이
나의 고난과 죽음을 대신한
합법적인 절대 진리요 합법적인 절대 은혜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유한 사람들이 누릴 기업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죽음은
절대로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남의 얘기도 아니다.
또 고난주간마다 목사가 하는 이야깃거리도 아니다.
바로 당신의 것이요
바로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과 죽음으로 이루신 그 기업의 당사자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기독교인이 하는 어떤 의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상으로 자신이 소유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신
고난의 생애를 통해서 소유할 수 있는
죄에서 저주에서 질병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영원히 해방과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고난과 수치를 당하며
찢으신 자기 살과 흘리신 피로 얼룩진 죽음으로
인류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기 위해서다.
성도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으로 주신
속죄와 치료와 축복과 생명과 천국을
지금부터 영원히 소유하자.
그리고 감사하자. 또 감사하자.
예수가 나를 위해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그 분량만큼 감사하자.
평생 감사하자. 영원히 감사하자.
"